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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대륙에 서식하는 스쿠아 새.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남극 대륙에서 처음으로 치명적인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거대 펭귄 군집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남극 대륙에 처음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프리마베라 남극기지 인근에서 발견된 스쿠아 사체에서 검출됐다고 CSIC는 전했다.
CSIC는 최근 남극반도에 서식하는 젠투펭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며 "죽은 개체 중 적어도 한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남극 대륙과 인근 섬에는 수십만 마리의 펭귄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는 지난달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제도에서 발견된 젠투펭귄 사체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2021년 처음 등장한 H5N1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백만 마리의 야생 조류와 여우, 흑곰 등 포유류도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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