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그래픽=머니S 김은옥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145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32.2%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중 103억1000만달러까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2022년 4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달러로 25.0% 증가했다.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6356만3000장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3.9% 증가했다. 카드 1장당 사용 금액은 302달러로 전년(283달러)에 비해 6.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146억9900만달러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45억2300만달러로 25.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