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자신의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오는 4일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송 전 대표의 모습./사진=뉴스1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자신의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오는 4일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송 전 대표의 모습./사진=뉴스1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오는 4일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이 개시된다.


송 전 대표는 2020~2021년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이하 '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소각 처리시설 관련 청탁을 받고 먹사연을 통해 4000만원을 수수한('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받는다.


2021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성만 무소속(당시 민주당) 의원과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각각 1000만원과 50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고 이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10명(총 650만원)과 현역 국회의원 20명(총 6000만원)에게 각각 제공한 혐의도 추가됐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달 1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먹사연이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은 시인했다. 다만 먹사연은 법인단체이기 때문에 2016년 3월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규정한 '정치활동 하는 사람'에 해당하지 않아 후원금 역시 정치자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법원에 보석 석방을 청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