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예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스1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예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스1


5대 은행으로 15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정기예금에만 26조원 이상의 돈이 유입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대 예금 상품 막차라도 타려는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75조7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765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86조2501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6316억원 늘어난 반면 정기적금 잔액은 33조2204억원으로 13조2671억원 줄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14조2656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5536억원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월 말 기준 695조7922억원으로 전월보다 4779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5월(1431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537조964억원으로 한 달 새 2조7712억원 증가했다. 올 1월엔 4조4330억원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둔화됐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68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76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지난해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0조3323억원으로 전월 대비 4088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