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원로배우 故오현경이 영면에 든다. 사진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연극배우 오현경의 빈소. /사진=뉴스1
연극계 원로배우 故오현경이 영면에 든다. 사진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연극배우 오현경의 빈소. /사진=뉴스1


배우 오현경이 영면에 든다.

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오현경의 장례식이 엄수된다. 그 뒤 마로니에 공원 야외극장에서 영결식 및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연극협회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장례명예위원장으로, 강부자·김혜자·박근형·손숙· 신구·오달수 등 한국연극협회 소속 연극계 배우들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원로배우 오현경은 이날 오전 9시11분쯤 김포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고인은 약 7개월 정도 투병생활을 해왔다.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무대에 데뷔한 故 오현경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TV 손자병법'에서 만년 과장 이장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 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언더스터디', '3월의 눈' 등에 참여하며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연극계 큰 별이었다. 1994년 식도암, 2007년 위암 투병에도 연기 열정은 식지 않았다.


고인은 2011년 제60회 서울시 문화상 연극 부문 수상, 201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