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한 카페에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발표 후 원주갑·을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시 한 카페에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 발표 후 원주갑·을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의 사천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형사 고발한다면 국민의힘은 즉시 무고죄의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받아쳤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적반하장격으로 권향엽 후보를 김혜경 씨의 수행 비서라고 표현한 일부 언론과 한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선 당시 배우자실 부실장을 맡았던 권 후보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한 것을 사천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한 위원장과 관계자들을 6일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권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김 씨를 수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고, 그 사실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다"며 "민주당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가 김 씨의 수행비서가 아니면, 왜 김혜경 씨의 일정을 수행하고 사진을 찍어 올렸겠나"라며 "민주당은 국민들 앞에 거짓 해명을 한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뒤늦게 여론이 무서워 권 후보가 경선을 하겠다고 했지만,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사천 논란이 일자 단수경선 철회와 경선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요구를 받아들여 현역 서동용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아내는 권 후보와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며 "권 후보는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 여러 명의 부실장 중 1명이었을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