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중국 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24% 급감했다. 파격적인 할인전략에도 판매 부진을 막지 못한 것이다.
5일(현지시각)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경쟁사인 화웨이의 판매량은 64% 급증했다.
애플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하락해 15.7%를 기록했다. 순위는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비보(17.6%), 2위는 화웨이(16.5%), 3위는 아너(16.3%)로 모두 중국 회사다.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최근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도 관련이 있지만 '애국 소비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아이폰15가 판매되기 직전 중국산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메이트 60' 시리즈를 출시해 이른바 '애국 소비'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등 외국폰 사용을 금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84% 하락했다. 올 들어서만 약 12%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다른 대형 기술 업체들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차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