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푸틴의 정적으로 꼽혔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 소식이 전해진 16일(현지시간) 그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이달 중순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당일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율리아 나발나야는 6일(현지시간) 유튜브 영상에서 러시아 국민들이 대선 당일날 반푸틴 시위를 벌일 경우 체포의 위험이 줄어든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율리아 나발나야는 "우리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날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푸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 위해 3월17일 정오 같은 날 동시에 투표소로 향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푸틴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도 투표할 수 있고, 투표용지 자체를 훼손해도 된다. 투표용지에 '나발니'를 적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16일 시베리아의 한 감옥에서 사망했다. 당국이 공개한 그의 사망 진단서에는 '자연사'로 작성됐지만 그의 석연찮은 죽음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그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한편 푸틴의 5선(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을 모으는 러시아 대선이 이달 17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로 푸틴 대통령은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