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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를 두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의 3파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종로구에 일찌감치 현역인 최 의원을, 민주당은 곽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고 제3지대에서는 금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종로는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로 선거 때마다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대통령실 이전으로 '정치 1번지'로서의 위상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이번 총선은 과거 빅매치와 같은 대결이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로구 현역인 최 의원은 2020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 경력은 길지 않지만 대선 후보, 당 혁신위원장 등을 역임해 당 안팎에서 '중량급 인사'라는 평를 받는다.
최 의원이 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10년 만에 탈환한 종로를 지키는 동시에 여권 열세인 서울 지역 확장이란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곽 변호사는 최근 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그는 일찌감치 종로 도전을 선언하고 지역 다지기에 집중해 왔다. 지역 상황을 고려한 전통시장 지원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 4일에는 이재명 대표로부터 첫 지원 사격도 받았다.
이밖에 금 최고위원은 거대 양당 구도를 깨는 제3지대 주자로 나선다. 금 최고위원은 정치 1번지인 종로를 '민생 1번지', '개혁 1번지'로 만들겠다며 양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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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