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출국한 것과 관련해 도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출국한 것과 관련해 도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윤 원내대표.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출국한 것과 관련해 도피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대사는 출국 전에 조사받았고 언제든 출석요구를 하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다가오니 승부에 악용하기 위해 도피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도주라는 것이 말이 안 된다. 해외 공관장이 조사받지 않고 버티거나 도피한 사례가 없다"며 "법무부 심사위원회는 이 대사가 언제든 조사를 받으러 올 수 있다는 이유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는 조사를 위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조사도 하지 않고 출국금지만 연장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이 요구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집을 거부한 것에 대해 "이슈를 최대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라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것 자체가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를 두고 "본인이 그런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반성했기 때문에 후보직 유지를 결정했다"며 "국민들께 잘 설명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 대사, 도 후보 등 논란이 발생하면서 정권심판론이 증폭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21대 국회는 방탄 입법 폭주, 정쟁으로 얼룩졌다"며 "민생과 국가 안보를 잘 챙기면서 여야가 협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