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경선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경선에 나선 박용진 의원이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아들 박용진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4.3.18/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 박용진 의원이 재공모한 서울 강북을 공천 결과가 19일 나온다. '비명횡사' 논란 속 마지막 비명 현역인 박 의원이 공천에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을에 대한 개표결과를 발표한다. 이 지역에선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당초 정봉주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서울 강북을 공천을 확정받았으나, 과거 '목발 경품' 등 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됐다.


당 지도부는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재공모해 박 의원과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하위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박 의원은 차점자의 공천 승계를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에 의해 거절당했다. 앞서 당 지도부가 손훈모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차점자인 '찐명' 김문수 후보에게 공천을 승계한 것과 다른 조치다.


이재명 대표는 박 의원이 참여했으니 공정한 공천이라 하지만, 일반 국민 참여경선이 아니라 권리당원 100%의 경선 방식 등을 두고도 불공정한 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박 의원이 30% 감산을 받는 만큼, 여성·신인 25% 가점을 받는 조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최소 64.2%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그는 전날 라디오에서 "99%의 패배 가능성은 있지만 1%의 희망이 남아있다"며 "여야 통틀어 강북을이 마지막 공천지역이면서 판도라의 상자의 마지막 하나 남은 희망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18일) 호남 지역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내에서도 박 의원에 대한 응원과 지지가 나오고 있다. 당의 중진 우상호 의원도 경선 룰에 대한 의문을 표하고, 김상희 의원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에서 패배한 비명계 송갑석 의원도 "진정한 '경선 혁명'이 무엇인지 보여달라"며 권리당원에게 1표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