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2023.12.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2023.12.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쉽게 안방에서 패배를 떠안은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먼저 2세트를 내주고 풀세트까지 따라붙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O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89%의 확률을 잡았고, 반면 우리카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

OK는 하루 휴식 후 25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챔프전에 선착한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8점, 송명근이 17점을 냈지만 외국인 듀오인 아르템(12점)과 잇세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후 신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주 아쉬웠다"며 "초반에 그렇게 하면 안 되는 배구를 했다. 그래도 3세트부터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감독 입장에서는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외인들의 부진은 고민으로 남았다.

이날 아르템은 2세트 중 교체된 뒤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잇세이도 2세트까지 선발로 나선 뒤 3세트부터는 교체로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외인들의 부진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짧게 답했다.

신 감독이 꼽은 패인은 2004년생 프로 2년 차 세터 한태준이다. 한태준은 막판 다소 쫓기는 패스를 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 감독은 "마지막에 급했다"며 "태준이가 한 번도 안 쓰던 플레이를 하더라. 태준이가 다른 때와 다른 배구를 했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하루 휴식 후 25일 안산에서 반격에 나선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결국 극복해야 한다"며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다.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