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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40명을 맞교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자국 인질 석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채널12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측은 이같은 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3일동안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성사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 관계국들과 함께 가자지구 휴전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카타르는 하마스 측 중재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400명을 풀어주고 인질 40명을 돌려받는 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거주민들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할 의향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스라엘 공격이 개시된 후 가자지구 북부 거주민들은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다만 남성 거주민의 북부 지역 복귀는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은 부진을 겪고 있다. 하마스는 이번 협상을 통해 영구 휴전을 주장하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맞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라마단(금식성월)이 시작하기 전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양측 간 휴전 협상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라마단 시작 후 하마스가 이스라엘 즉시 철군과 함께 영구적인 휴전 협정 조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면서 다시 급물살을 탄 바 있다.
이에 하마스 고위 관리 바셈 나임은 이날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마스가 주장하는 전쟁의 영구 종식과 가자지구에서의 완전한 철수에 대해선 논의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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