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반대' 전남대·조선대 의대교수 29명 사직서 냈다
전날 전남대 13명·조선대 16명 사직서 제출
설문조사 결과 '사직' 참여 인원은 늘어날 전망
의대생들 역시 반발하며 동맹 휴학 지속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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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별 증원 발표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에 이어 광주지역 3차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 교수들도 사직 행렬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26일 전남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남대 의대 교수 13명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부터 사직서 제출장소와 수집함이 지정돼 사직서 제출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 소속 273명 중 257명(94.1%)이 지난 24일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대한 찬성률은 83.7%를 기록한 바 있다.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조선대 의대 전체 교수 161명 중 10% 상당인 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 22일 조선대 의대 161명의 교수 중 12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78%가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만큼 앞으로 참여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4일 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에서 "한 달째 이어지는 텅 빈 의대 강의실과 불 꺼진 병원 의국을 보면서 전남대 의대 교수로서 심한 자괴감과 참담함을 억누를 수가 없다"며 "편향된 탁상행정의 빗나간 정책으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행정 탄압이 현실화된다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의대생들 역시 반발하며 동맹 휴학 중이다. 지난 24일 기준 전남대 의대는 재학생 731명 중 575명이 휴학을 신청하자 대량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 일정을 연기했다. 조선대 의대 역시 재학생 90% 이상이 휴학계만 내고 출석하지 않아 학사 일정 대부분을 다음 달로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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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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