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의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신한금융


"1982년 신한은행 설립 당시 창업 주주들의 염원도 신한이 혁신과 성장 속에서 오래도록 생존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옥동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 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세 가지 경영 아젠다를 밝혔다.

세 가지 경영 아젠다는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철저히 소비자의 관점에서 금융업을 재정의해 고객 편의 향상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이다.


특히 진 회장은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미(美)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 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에 이어 이날 영업보고를 진행한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장은 올해 신한금융이 직면한 과제를 거론하며 "먼저 사회적 책임요구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홍콩 ELS에 투자한 고객 손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신한금융은 기말 주당배당금 525원(연간배당금 2100원)을 결의했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 오른 36%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4859억원이다. 진 회장은 "분기 균등배당을 지속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분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8명의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와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김조설, 배훈, 윤재원, 이용국, 진현덕, 최재붕 이사를 재선임했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는 2010년 신한지주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