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신한은행의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는 '기본, 신뢰, 미래'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 세가지 경영 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본업 강화로 기본에 충실
신한은행의 경영 전략 가운데 기본은 고객몰입을 통한 본업 강화를 말한다. 신한은행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시니어 등 특화 세대를 체계적으로 공략하는 등 리테일 솔루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주고 있다.신한은행은 기업금융 강화를 위해 올 1월 '신한 쏠클러스터' 조직을 신설했다. 쏠클러스터는 은행권 처음으로 본부 프로젝트매니저(PM), 심사역 등이 현장의 기업금융전문역(RM)과 한곳에 모여 대출 등 종합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말한다.
기존에는 RM이 지방에서 영업하면 본부에서 PM이 상품을 설계하고, 심사역이 심사 작업을 차례로 진행했다. 현장과 떨어진 PM과 심사역의 작업을 거치는 만큼 RM의 영업이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기까지 1~2주가량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쏠클러스터 조직으로 RM과 PM이 함께 현장 영업에 나서고 심사역이 곧바로 심사 작업에 착수해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RM 원팀 협업 모델 등을 통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대면과 비대면의 채널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생금융·내부통제로 신뢰 제고
신한은행은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신뢰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올 1월1일부터 '운영리스크 관리원칙(PSMOR)'을 도입했다. PSMOR은 효과적인 운영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해 국제결제은행(BIS)가 제정한 원칙이다. 한국은 이를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세칙에 명기해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패밀리 상생적금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출시 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금융감독원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6일부터 대출 이자 캐시백을 본격 시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초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한바 있으며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자율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1973억원, 1094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한은행의 1차 이자환급 규모는 1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신한은행은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재생 PC기부 통한 시니어 디지털 교육 ▲난임부부 진단 검사비 지원 ▲유해 해적생물 리사이클링 통한 친환경 의류 제작 및 기부 등 ESG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로 미래 경쟁력 확보
신한은행은 공급망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신한은행은 미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BaaS(서비스형뱅킹)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제휴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에브리웨어뱅크'(Everywhere Bank)를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것이란 계획이다.신한은행과 지난해 1월 KT와 손잡고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AI, 메타버스 기반 융합서비스, 공인전자문서 사업 등 23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단순한 금융과 기술의 협력이 아닌 업의 한계를 뛰어 넘는 혁신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업지원부문'과 대면, 비대면을 총괄하는 '채널부문'을 신설했다.
'영업지원부문'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과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개인그룹, 기업그룹 등을 통합해 고객솔루션그룹을 신설했으며 디지털솔루션그룹을 해당 부문에 편제해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솔루션을 창출할 예정이다.
영업지원부문 내에는 고객솔루션그룹(개인, 기관, 기업), 디지털솔루션그룹(디지털, OI-OpenInnovation), 자산관리솔루션그룹(투자상품, 연금사업)으로 구성됐다.
'채널부문'은 대면, 비대면채널 구분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한다. 영업채널을 4개 영업그룹으로 구분해 편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채널부문 내 영업추진1그룹, 2그룹, 3그룹, 4그룹(WM)과 채널지원 본부로 구성돼 있다.
1그룹은 부문 총괄로서 평가, 기획기능을 갖고 부문 전체의 성과를 관장한다. 2그룹은 기업 신규 영업조직인 쏠클러스터를 배치, 성장 유망 업종에 대한 기업 신규 영업을 중점으로 두고 있으며 3그룹은 고객관리와 건전성을 강조하는 곳이다.
4그룹은 WM(자산관리)을 담당하는 그룹이며 모든 그룹에 PWM 연계 영업을 위한 미션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대면, 비대면채널을 연결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널지원본부'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18개 그룹을 15개로 축소하고 본부부서도 15개를 축소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이 원하는 복합적인 니즈 전반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며 이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연결과 확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 슈퍼쏠은 그룹사 전체의 복합니즈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쏠(SOL)트래블체크카드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환전 솔루션이 될 것이다. 이런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에게 제공될 때 신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