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타지키스탄 출신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에게 숙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알리셰르 카시모프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바스마니 법원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러시아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사건과 관련해 4명의 키르기스스탄 출신 용의자를 추가로 구금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법원은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을 오는 5월 22일까지 구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4명의 용의자들은 바스마니 법원을 찾아 구금 공판에 참석했다. 법원에 참석한 이들은 전날 기소된 타지키스탄 출신 용의자 4명과는 달리 얼굴에 고문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용의자는 이스로일 이슬로모프와 그의 두 아들 딜로바르 이슬로모프, 아민촌 이슬로모프 등 세 부자에 알리셰르 카시모프까지 4명이다. 이들은 모두 키르기스스탄 출신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딜로바르와 아민촌 형제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 국적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버지 이스로일도 러시아 거주 권한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로모프 부자는 전날 기소된 타지키스탄 출신 용의자 4명과 함께 총격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카시모프는 키르기스스탄 오쉬 지역 출신으로 2014년 키르기스스탄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연방 시민이 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현재는 러시아 크라스노고르스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시모프는 전날 기소된 타지키스탄 출신 용의자 4명에게 숙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카시모프는 테러범들을 만난 경위에 대해 "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 광고를 올렸고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시모프의 어머니는 "아들은 테러 공격에 대해 몰랐다"며 "대출을 갚기 위해 아파트 임대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