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롯데손해보험이 영업플랫폼에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디지털 손보사로 성공적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롯데손보가 앨리스를 통해 체결한 보험계약 건수는 4만645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지 6개월여 만이다. 앨리스를 통한 가입자는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 앨리스를 출시한지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12월엔 2만50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동안 1만5000여건이 늘었지만 올해엔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새 2만1459건 증가한 것이다.
앨리스는 지난해 8월 롯데손보가 출시한 온라인 영업플랫폼으로 미니뇌심보험, 캠핑차박보험, 골프보험 등을 판매하는 중이다. 현재 롯데손보는 앨리스와 설계사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도 운영하고 있다. 앨리스는 롯데손보가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기 위한 영업 플랫폼이다.
디지털 보험사의 공식 명칭은 통신 판매 전문 보험사로 전체 보험 계약 건수나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의 90% 이상을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플랫폼 등 CM채널을 통해 모집하는 보험사다. 온라인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특성상 휴대폰 등을 통해 보험 가입을 선호하는 MZ세대 공략에 유리하다. MZ세대는 보험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 고객층이다.
롯데손보는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을 통해 매각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빅테크로 인해 업권간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롯데손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모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매각 작업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3분기엔 흑자전환과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며 몸값을 높였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는 롯데손보의 매각가격은 최대 3조원이다. 롯데손보가 실적 개선에 이어 디지털 전환까지 성공할 경우 JKL파트너스는 조 단위 차익을 거머쥘 수 있는 셈이다.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은 롯데손보의 지난해 실적과 디지털 전환 성공에 관심이 크다.
지난해 롯데손보는 영업이익 3963억원, 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1946년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133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3.1% 늘었다. 2023년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말 1조6,774억원에 비해 1년새 42.9% 성장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하는 방안 중 하나로 플랫폼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