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국 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10.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미국 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10.2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이스라엘 스파이로 의심되는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 감찰관은 이날 이스라엘 국정의 36세 남성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위조된 프랑스 여권을 사용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으며 그는 체포 당시 권총 6정과 총알 200발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심문 과정에서 이스라엘 여권을 제출했으며 가족 간 분쟁으로 인해 다른 이스라엘 국적자를 추적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라자루딘 감찰관은 "이 이야기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다"라며 그가 말레이시아에서 암호화폐로 무기를 구입하고 여러 호텔을 옮겨 다니는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인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등 다른 이슬람 국가와 함께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며 이스라엘 소속 배의 자국 입항을 금지하기도 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약 600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