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일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 수장 모두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48석)·경기(60석)·인천·(14석)에 전체 의석수 254석의 절반가량이 몰려있는 만큼 수도권을 두고 막판 힘겨루기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서울·경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오전 경기 성남·용인·안성에서 시작해 이천·하남을 거쳐 서울 강동·송파·강남을 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나흘 연속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날에는 서울·경기·인천을 모두 훑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을 불식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겸 대표도 수도권에 일정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한강벨트'를 훑었다. 송파을을 시작으로,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총 10곳을 방문하는 광폭 행보다. 다만 이날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이래 줄곧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 여야 모두 공식 선거일 13일 가운데 4일 연속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것은 이 지역에서 선거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석수가 제일 많은 데다가 수도권에는 스윙보터 비율이 높아 그만큼 막판 유세로 인해 바뀔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수도권 전체에서 막판 표심을 바꿀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 민주당은 한강벨트에서 막판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