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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의대 증원 문제도 풀어놓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날 오전 예정된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당 지도부지만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지난달 31일) 이날 오전 11시 의료개혁과 관련한 대국민담화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은 "의대 증원 2000명은 절대 양보 못하는데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면서도 "국민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윤 대통령의 입장이 맞든 틀리든 상대방 입장이 다르고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섰다"며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포함해 의제에 올려놓고 국민, 의료진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제안 혹은 추측과 오늘 대담이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에 대한 국민적 경고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서 이런 요구가 나온다고 보냐"는 질문에 "특별히 반대하거나 토를 달고 싶지 않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별개로 두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것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호주대사의 호주 출국,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적절치 못한 발언 시점을 기준으로 이게 가능하나 싶을 정도로 급격한 하강 그래프를 봤다"면서 "이 전 대사가 귀국하고 황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민심이 반전될 것이라고 봤던 것이 열흘 전쯤인데 그렇지 않더라"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국민 마음에 반응하는 빠른 조치가 있어야 되지 않았나"면서 "만시지탄이라고 표현하는데 적절한 시점을 놓침으로써 국민 마음이 우리로부터 벗어나지 않았나 추측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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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