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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적자에 허덕이던 쌍용건설이 지난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2023년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1조5831억원)대비 약 9% 줄어든 1조4430억원, -446억원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527억→ 359억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코로나19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 증액 및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 절감했다"며 "현장과 본사의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이익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80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해 2월 성공적으로 완공돼 공사비 증액에 대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도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
많은 설계 변경과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난 여파로 공사비는 수주 당시 약 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대로 뛰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고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 수주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을 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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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