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올 2분기 건설시장 공공부문은 양호하나 민간 부문은 부진을 예상했다.  /사진=뉴스1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올 2분기 건설시장 공공부문은 양호하나 민간 부문은 부진을 예상했다. /사진=뉴스1



건설·주택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 2분기 건설시장은 전반적으로 공공 보다 민간 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3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간해 2분기 건설시장에 대해 공공부문은 재정 초기 집행으로 양호하나 민간 부문은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건설 투자에서 민간 부문 비중이 80%에 육박한다며 이 점을 고려해 민간 중심 회복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 부문 건설경기 회복 조건으로는 공사비 안정과 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여건 개선을 지목했다.

주택시장도 2분기까지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 구매력이 약화하고 공급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주택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강보합 수준으로 현재 주택 시장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한 주택시장 전망과 대출이자 부담 등 주택 매수에 대한 수요자의 부담이 지속된다"며 "섣부른 매수보다 관망세 또는 전세 전환을 보이는 사례가 누적돼 수급지수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이는 공공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은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