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82%) 내린 8만4600원에 거래된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기대감이 소멸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1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앞서 시장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영업이익 5조2636억원, 매출액 72조621억원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삼성전자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16포인트(1.35%) 하락한 3만859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4.28포인트(1.23%) 내린 5147.21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228.38포인트(1.40%) 하락한 1만6049.08에 폐장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3.44%, AMD는 8.26% 급락했다. 인텔은 1.49%, 마이크론은 3.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급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정체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 범위로 더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효과가 없을 경우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