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 524만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를 내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 524만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약 4400억원 규모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조달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 7140주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 정도로 알려졌다. 전날 종가(8만4500원)와 비교하면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총 매각 금액은 4467억원 규모다.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매각 후 지분은 0.89%에서 0.80%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지분 매각 목적으로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올 1월에도 모친인 홍라희 여사와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지분을 매각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총 5586억원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