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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임직원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22년 말 기준 1만명 고지를 넘어섰지만 실적이 꺾이면서 임직원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9876명으로 전년(1만311명) 대비 435명 감소했다.
이 기간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의 총 임직원수는 628명으로 전년(660명)과 비교해 32명 줄었고 OK저축은행은 1119명에서 1049명으로 70명, 웰컴저축은행은 767명에서 665명으로 102명 각각 줄었다.
저축은행 총 임직원 수는 ▲2018년말 9181명 ▲2019년 9455명 ▲2020년 9639명 ▲2021년 9855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2년 1만311명으로 1만명 문턱을 넘은 바 있다. 하지만 1년 뒤인 지난해 다시 1만명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직원이 줄며 점포수도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점포(본점·지점·출장소·사무소)수는 총 276곳으로 1년 전(283곳)과 비교해 7곳 감소했다. 비대면 서비스 비중이 늘면서 내방 고객이 줄자 비용 절감을 위해 점포를 하나둘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월 강남지점과 전주지점 2곳을 가까운 지점과 통폐합했으며 OK저축은행은 이달 30일 영업을 끝으로 인천 부평지점과 충북 청주 지점을 인근 지점으로 통합·이전한다.
저축은행의 몸집 줄이기는 실적이 꺾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모습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2년 1조6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2022년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라 전년대비 이자비용이 2조4000억원 증가(전년대비 약 1.8배) 했지만 이자수익은 1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총자산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38조6000억원) 대비 12조원(-8.7%) 줄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문제도 있고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좀 더 효율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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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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