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해 온 민생토론회가 조만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연일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민생토론회를 통해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실질적으로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넣겠다"고 강조했다.

민생토론회는 윤 대통령이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 대신 민생 주제별로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국민들이 직접 만나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연초부터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전까지 총 24번 열렸고, 민생경제, 주택, 반도체, 금융, 교통, 디지털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토론회에서 건의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부처가 발표한 정책 등을 포함해 추진 중인 민생정책 과제도 359건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를 앞두고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통령이 직접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즉각 내놓기도 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취임 후 추진해 온 주요 정책들을 평가하며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점에 대해 되돌아보며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도 부족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주택, 주식 관련 정책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국민과 세입자 및 개발과 재건축으로 이주해야 하는 분들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했고, 주식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지 못하는 정책이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과 현장의 시차를 좁힐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더 정확히 파악해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등에 따르면 향후 민생토론회는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고, 정책에 의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국민에 더욱 다가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계 선상에 계신 어려운 분들의 삶을 한 분 한 분 더 잘 챙겨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토론회는 이미 약속드린 대로 선거 뒤에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현안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우리 민생을 살리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