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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방관 준비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의 반복된 출제 오류로 인해 피해를 수험생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보배회원님들 저희의 이야기 한 번만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2024년도 소방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A씨는 이번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소방학개론 21번 전원 정답 처리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소방학개론 21번 전원 정답 처리로 인해 기존 문제를 맞힌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소방청은 해당 문제가 출제범위가 아니어서 전원 정답 처리한다는 입장인데 그 내용은 과거에 이미 출제된 기출 문항에 있을뿐더러 시중에 판매하는 책에도 명시돼있고 해당 과목 강사님들도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소방청이 주장하는 시험출제범위는 2012년도 시행규칙"이며 "관련 문제는 2012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20년에도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소방공무원 시험은 1년에 한 번 행해지는 시험으로 상대평가인 만큼 1~2점으로 필기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며 "한 문항당 4점 배정된 21번 문제를 전원 정답 처리함으로써 기존에 그 문제를 맞혀 필기 점수 안정권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 바로 배수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관련 부서 등은 수험생들의 항의에 "잘못한 것은 맞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의 출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0년간 시험에서 총 16건의 출제 오류가 있었고 2019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며 "그 피해와 책임은 고스란히 수험생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필기 합격자 발표가 1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소방청의 발 빠른 대책안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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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