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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며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된다"고 말다.
홍 시장은 이날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는 내용의 글에 이 같은 답변을 남겼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한 원인으로 한 전 위원장을 꼽으며 "총선을 대권 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정신 나간 배알 없는 짓으로 보수우파가 망한 것"이라고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향후 홍 시장의 대권 경쟁 상대로 한 전 위원장이 거론된 데 대해서는 애초부터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그의 등장은 일과성 헤프닝으로 봤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기적은 두번 다시 없다"고 일축했다.
홍 시장은 "지금 지지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2022년 8월 대선후보 경선 때 나는 4%, 윤석열 후보는 40%였으나 두 달 반 뒤 내가 48%였고 윤 후보는 37%였다. 한국 정치판은 캠페인에 따라 순식간에 바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답변으로 한동훈에 대한 내 생각을 모두 정리한다"고 썼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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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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