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尹직속' 의료개혁 특위 이끌 'MB 관료' 노연홍
노연홍 특위 위원장" 尹 정권 의료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명박 정부 시절 식약청장 경험 등 보건의료 전문가로 꼽혀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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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필두로 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가 출범했다.
의료개혁 특위는 지난 25일 첫 회의를 마치고 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특위가 출범했음에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특위 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노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사단체에 특위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머니S는 노연홍 의료개혁 특위 위원장을 26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MB 식약처장' 출신 노연홍… 의료계 "관료 출신이 이끄는 특위,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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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위원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해 주로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고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0~201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다. 이후 2년 동안은 대통령 고용복지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가천대에서 보건과학대학장·부총장 등을 맡아 보건의료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3월부터는 제약바이오산업 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으로써 "2024년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경력이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 등 각계 의견을 조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 위원장이 이끄는 특위는 4대 최우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다른 과제들의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논의할 4대 최우선 과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네 가지다.
최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중심에 있는 '의과대학 증원'에 대해서는 특위 차원에서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위가 큰 틀에서 의료 인력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위에는 10개 공급자 단체와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15명, 전문가 5명 등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관료 경험이 있는 노 위원장의 특위 지휘에 의료계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의료정책 쪽을 제대로 아는 의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위원장을 선출할 때 (특위 참가자인) 의료인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보고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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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