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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 경기 화성시 동탄과 위례(서울 송파구·경기 하남시·성남시 수정구)가 상반된 집값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20억원 이상 신고가 거래를 기록했지만 기약 없는 위례신사선 착공을 기다리고 있는 위례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5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동탄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1742만원) 대비 12% 오른 196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위례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711만원으로 2023년 4월(3739만원)보다 1% 내렸다.
동탄 아파트는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9월 21억원에 팔린 동탄역 롯데캐슬 102㎡(이하 전용면적)는 올 2월 22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달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116㎡도 2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3개 행정구역이 모인 위례신도시는 올해 '위례아이파크1차'에서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2월 18억9000만원에 114㎡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성남 수정구의 '래미안위례' 101㎡는 올해 1월 18억원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 15일 17억원 1억원 내렸다.
동탄과 위례신도시의 집값은 인근 교통망 추진 속도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의 경우 GTX-A 노선 동탄-수서 구간 지난달 30일 개통됨에 따라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30분 내로 갈 수 있다. 반면 위례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을 잇는 위례신사선은 2008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예산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GTX-A 노선 개통 호재로 동탄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동탄역 인근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위례는 현재 기준에서 가시화된 교통 호재 등이 없어 집값 회복이 더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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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