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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형사 입건은 하이브 측이 고발장을 접수한 데 따른 수순이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날 "고발장만 접수한 단계"라며 "고발인이나 피고발인 출석 계획, 수사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발장 검토 후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며 "고발장이 접수되면(사건 접수)돼서 수사 들어가는 것은 통상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민 대표와 부사장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 정황을 확인했다며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케이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54억원을 출자해 만든 가수 레이블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았던 민희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민 대표가 데뷔시킨 뉴진스는 지난 2022년 데뷔와 함께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올라섰고 어도어도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의 기획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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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