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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시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5000가구의 만 20세 이상 일반 가구주(배우자)와 최근 1년간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을 이용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됐다.
주담대 이용을 희망하는 가구 중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52.9%로 전년(49.0%)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반면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중은 14.8%로 전년(16.9%)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선호 비중은 32.2%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떨어졌다.
고정금리 선호 이유로는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0.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리 변동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24.5%), '매월 원리금 상환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23.5%) 등의 순이었다.
고정금리로 갈아탈 의향도 전년보다 높아졌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25%포인트 높더라도 변동금리 이용의향가구의 26.3%는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15.0%) 대비 11.3%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리차가 1.0%포인트와 0.5%포인트까지 좁혀질 경우에는 각각 변동금리 선호가구의 55.8%, 92.4%가 고정금리로 이동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이용 가구가 상품 선택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리수준(61.7%)이었다. 이어 대출 금액 한도(33.0%), 대출기간(24.5%), 금리유형(23.9%) 순이었다.
'실거주 목적의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답한 가구의 비중은 전년(70.3%)보다 2.5%포인트 하락한 67.8%로 집계됐다.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10.9%)은 1.7%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0.7%)은 전년(38.0%) 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
보금자리론 등 주금공 주담대 상품의 만족도는 92.0%로 일반가구의 주택담보대출 만족도 46.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만족 이유로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61.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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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