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NYSE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고용시장이 드디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랠리하면서 미증시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8%, S&P500은 1.26%, 나스닥은 1.99%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1.14%, S&P500은 0.55%, 나스닥은 1.43% 각각 올랐다.


일단 지난달 일자리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개장 전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0만3000개에서 크게 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24만3000개)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실업률도 3.9%로, 전월의 3.8%보다 높아졌다.

고금리로 드디어 미국 노동시장도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금리 인하 요인이다.


이에 따라 시장 금리도 떨어졌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5%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에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50%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45%였다.

이뿐 아니라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미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1조)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애플이 6% 급등, 빅테크주의 랠리를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66%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3.49%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41%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