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가 호주 해군 헬기의 비행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전투기가 호주 해군 헬기의 비행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우리나라 서해 부근 공해상에서 중국 전투기가 호주 해군 헬기 주변으로 조명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공중전 구축함 HMAS호바트호는 한국 서해 공해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집행하는 아르고스 작전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청두 J-10 전투기가 호바트호에서 이륙한 시호크 헬기의 비행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말레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조명탄이 호주 해군 헬기의 전방 300m, 상공 60m에서 터졌으며 헬기가 조명탄을 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호주군의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스 장관은 헬기가 조명탄을 맞았다면 그 결과가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합법적인 활동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중국의 이런 행위가 비전문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