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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ESG 경영은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머니S 주최로 열린 '2024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김 부원장보는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확산으로 인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의 중요성은 지속 대두되고 있다"며 해외 주요국들도 정부의 지원 및 규제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말 EU(유럽연합), 미국 경우 단계적인 ESG 정보 공시 의무화를 발표한 가운데 영국, 일본, 호주 등도 올해나 내년 중 ESG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원장보는 "정부와 금융당국도 ESG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2월) ESG 금융 추진단을 구성해 K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와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ESG 채권 인증 평가 가이드라인 발표,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 기후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기후리스크 관리정책 마련을 추진하는 등 금융 분야의 ESG 관련 인프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월 ESG 인증평가와 관련한 법규가 없어 감독에 한계가 있고 인증평가등급의 실효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같은 해 2월부터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으로 시행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2021년 10월 IOSCO(국제증권감독자기구)가 내놓은 등급부여 절차 문서화, 평가자의 독립성 강화 및 이해상충방지, 평가방법론 공개 등 평가과정에서 신용평가사가 준수할 절차 등을 규정했다.
아울러 2023년 10월 금감원은 펀드 명칭에 ESG를 포함하거나 투자설명서에 ESG 관련 사항을 표시 및 기재한 공모펀드에 대해 공시기 준을 적용하기 위해 'ESG 펀드 공시기준'도 도입했다.
올 하반기엔 금감원과 한국은행이 15개 금융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저탄소 전환 및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 비용이 발생해 거시경제 여건 및 기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결국 금융사의 여신·투자 손실로 이어지는 과정을 계량화한 기후 리스크 측정 수단이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이유는 기후변화가 실질적으로 금융권의 수익성·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전부터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원장보는 "전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제도적 인프라 마련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ESG 경영의 확산 흐름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 인식과 적극적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원장보는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금융회사들을 필두로 우리 금융업종 종사자들이 대한민국 ESG 경영의 선도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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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