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 생에 가장 힘든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윤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 생에 가장 힘든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윤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정쟁의 시간이 협치의 시간을 압도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한 해였다"며 "제 생에 가장 힘든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래 13개월 동안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내일 새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며 "그동안 성원해 준 국민과 당원 동지, 동료 의원과 당직자,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이유는 극한 정쟁의 늪에 빠져 국민 신뢰를 잃은 21대 국회에서 마지막 1년이나마 협치의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고 싶어서였다"며 "취임 일성으로 의회정치 복원을 내걸었고 협치를 위해 야당 비판을 자제하고 민생 현안에 초점을 맞추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렸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협치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지만 제도화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여·야가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또다시 극한 정쟁의 늪에 빠진다면 국민을 기다리는 건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파괴, 국가 발전 지체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악마화하는 야만의 정치가 아니라 상대를 선의의 경쟁자로 보는 문명의 정치로 전환할 때가 됐다"며 "22대 국회는 여·야가 더 많은 대화와 협력으로 국민 삶을 위한 정치가 펼쳐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