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한중관계와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건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조 장관은 지난 2월6일 상견례를 겸해 왕 부장과 전화 통화를 나눈 바 있다. 두 외교 정상이 첫 만남을 가지며 한·중관계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중·일 3국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바 있다.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해 양자관계 악화로 인해 장기간 열리지 않았다.


차기 회의는 한국이 주최할 차례다. 이번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양자 차원의 회담도 가질 전망이다.

다음 달 하순엔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방한에 이어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여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이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4년 7월이 마지막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의 답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