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잠행을 끝내고 정치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잠행을 끝내고 정치계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당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잠행에 들어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계 복귀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이 나눈 구체적인 의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당내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을 기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당대회 시기,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 등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만찬 회동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대전 유성을)은 지난 13일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한 전 위원장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있고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더라"라며 "한 전 위원장이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 딱히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출마 쪽으로) 기울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 출마는 전당대회 시기와 당대표 선출 규정 개정 여부가 주요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가 늦어질수록 한 전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시기를 오는 8월을 언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