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재차 반대했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을 재차 반대했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대규모 지상 작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며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궁극적으로 두 국가 해법이 강력하고 안전한 유대인의 민주주의 국가를 보장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존엄과 안보, 번영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 체제를 의미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군사적 압박은 필요하지만 하마스를 완전히 물리치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군사 행동만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미래를 위한 정치적 계획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테러리스트는 계속 돌아오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위협에 시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명확한 전략적 이득 없이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라파 중심부 대규모 군사작전 개시를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라파 대규모 지상 작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하마스를 처치하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 정의가 실현되길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재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은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무고한 민간인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