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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이틀간 실시한 군사 훈련을 종료했다고 25일 발표하자 대만은 중국이 국제 질서를 노골적으로 도발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AFP·로이터통신은 대만 인근 해역에서 23일부터 '포위 훈련'에 나선 중국은 이튿날 오후 늦게 훈련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포위 훈련은 대만의 라이칭더 신임 총통이 취임한 지 3일 만에 진행됐다.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에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만 국방부는 24일 중국 군용기 49대가 대만 해협의 중간선을 넘어왔으며 중국 항공기 62대, 해군 함정 27척 등을 탐지했다고 했다. 첨단 Su-30 전투기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H-6 폭격기를 포함한 항공기가 중간선과 바시 해협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바시 해협은 대만과 필리핀을 가르는 해협이다.
대만 국방부는 자국의 공군기가 중국 J-16 전투기와 H-6 전투기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어디에서 촬영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4년 동안, 특히 2022·2023년에는 대규모로 대만 주변에서 정기적인 군사 활동을 벌였다.
대만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군사 훈련은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 도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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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