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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물품을 사고 팔다가 사기 피해를 보는 청년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거래를 유도하는 등 사기 수법이 교묘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5일 게임 계정 사기를 당했다는 20대 남성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달 30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자신의 게임 계정을 21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구매를 희망한 사람은 아이디몰이라는 사이트에서 거래를 하자고 했다.
아이디몰은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마일리지로 적립돼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판매자가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구매자에게 21만원 마일리지를 받은 A씨는 아이디몰에 출금 신청을 했지만 계속해서 거절 당했다. 고객센터는 수수료가 미납됐으니 21만원에 42만원을 추가로 내라고 했다. A씨가 총 63만원을 낸 뒤에도 돈을 요구하자 A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30대 남성 B씨 역시 지난 10일 중개 사이트 대성몰에서 테니스 라켓 물품을 23만원에 판매했다가 930만원을 잃었다. B씨는 대구 동부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B씨가 당한 사기 수법 역시 유사했다. 구매를 희망한 사람이 대성몰이라는 링크를 보냈고 이곳에서 마일리지로 거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B씨는 구매자가 보낸 23만원에 대해 마일리지 출금 신청을 했지만 고객센터 측은 수수료 미납 문제, 계좌번호 오류 등을 이유로 들며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 B씨는 총 960만원의 돈을 입금한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는 판매자가 당하는 시대네요" "아이폰 팔다가 80만원 잃은 썰 풉니다" "A사이트(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신종 사기 수법" 등의 글이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중고거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 전 판매자에게 물품 정보를 자세히 인증받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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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