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며칠 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3년 9월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며칠 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3년 9월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프레스센터에서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 이런 것들도 우리가 전부 십분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 그리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 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확인한 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과 관계를 끌어올리는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 현대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선임연구원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프리마 메디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살펴봐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했던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조·소 우호조약)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종의 조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했다. 아소몰로프는 "조약 문서가 군사적·정치적 요소를 얼마나 내포하고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재까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