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유홍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진료처장/사진=온종합병원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유홍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진료처장/사진=온종합병원


저염식을 지나치게 고집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의학박사)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 이하로 권장하고 있으나 한국인의 평균 하루 섭취량은 4,878㎎으로 WHO 권장치의 2배가 넘는다"며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암, 신장 결석,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물에는 많은 양의 소금이 포함돼 있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소금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저염식을 고집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 처장은 "여러 가지 건강을 고려한 저염식도 저나트륨증을 대비하면서 실천해야 한다"며 "소금 대신에 간장, 식초,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등의 양념을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조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채소와 과일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며 "염분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물 대신에 차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차나 과일주스에는 나트륨이 적게 함유돼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