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사 1000명?… 의협 "협박하면 말 들을 거 같나"
최안나 대변인, 1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정부 보면 나라 걱정 안할 수 없어"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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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 확대가 예고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경찰을 상대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비난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18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의료 붕괴 사태를 막겠다고 나온 의사들에게 협박을 하면 의사들이 말을 들을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며 "경찰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치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약회사(고려제약) 상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어느 정도 마쳤는데 현금을 직접 받은 의사, 물품으로 가전제품 등을 받은 사례, 골프와 관련된 리베이트 정황 등을 확인했다"며 "한 제약회사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어 세무당국과 협의해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최 대변인은 "저희가 지난 3월 집회를 하니까 정부는 그때 30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리베이트 신고를 받았다"며 "그때부터 이것(리베이트 수사)을 의사 협박 수단으로 쓸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사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거기에 합당한 처분을 하면 된다"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협박만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를 보고 있으면 정말 나라 걱정을 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리베이트 수사 확대는 의협 주도의 집단휴진을 겨냥한 행보라는 게 최 대변인 주장이다. 집단휴진을 주도한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등을 비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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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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