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으로 무통주사를 못 맞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보도한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사진은 황보라가 지난해 11월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으로 무통주사를 못 맞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보도한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사진은 황보라가 지난해 11월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으로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주장을 여러 언론이 보도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유감을 표한다"며 언론에 정정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톡'에 게시된 영상 '오덕이 엄마' 21회에서 황보라는 출산 당시 상황에 대해 "의료파업 때문에 (페인버스터·국소마취제) 담당 의사가 없다더라. 내가 고통을 다 견디고 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의협은 "황보라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 의사 파업(의료파업)이 없었다"며 "의사 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건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이라며 "황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만으로 경황이 없는 환자는 상황을 잘 몰랐거나 혼란스러워 사실과 다른 말을 할 수 있지만 언론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한다"며 "정부의 의료 농단 사태에 맞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시국에 다수 언론이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을 보도해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여론을 선동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들을 향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황 씨 측에겐 해당 게시물을 정정하거나 삭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의협은 "만일 정정보도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의협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