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화성시의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완전히 진압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25일 공장 내부에서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이날 오전 11시52분쯤 건물 3동 내 2층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이에 앞선 전날 오후 9시 51분쯤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치한 데 이어 25일 0시 42분쯤 1단계를 해제했다. 불길과 붕괴 위험이 줄어든 데 따른 판단이다.
이번 화재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 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현재 사망자들은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포함해 화성장례문화원, 함백산추모공원 등 5곳에 분산돼 안치됐다. 대부분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안 돼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관련 합동분향소를 서신면에 위치한 다목적체육관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례지원반 △유가족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본부를 통해 5개 장례식장에 분산·안치된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통역을 배치하고 사망자별 담당자를 정해 유가족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