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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공습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쿠팡 과징금 부과 등 잡음에도 온라인 유통업체가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갈수록 성장이 둔화되며 온라인 유통업체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증가했다.
C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 업계가 들썩였지만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시기만큼 올라왔다. 최근 온라인 유통업계의 매출 증가율은 ▲2023년 7.9% ▲2022년 11% ▲2021년 17.6%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었지만 올해 16.5%로 2021년 수준으로 올라왔다. 특히 서비스·기타(55.9%), 식품(26.1%) 분야에서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할인행사와 무료 배달 서비스, 온라인 쿠폰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쪽에 이슈가 많았지만 편하고 저렴한 것은 변하지 않아 온라인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식품 분야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 오프라인이 여전히 강세"라면서도 "최근엔 이커머스도 신선식품 쪽이 많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이 0.9% 증가하며 비교적 상승세가 더뎠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0.1%씩 매출이 떨어지며 온라인 시장과의 성장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오프라인이 감소하는 만큼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 상쇄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소비패턴의 변화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번 통계가 '매출액'을 기준으로 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등 다른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경제 상황이 나빠지며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라며 "온라인 성장률은 지표상으로 늘긴 했지만 가격 폭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매출 동향 조사 대상 중 온라인 유통업체는 쿠팡,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12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편의점, 준대규모점포(SSM) 등 13개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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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