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중학생 팬을 만나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중학생 팬을 만나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자신에게 화환을 보낸 중학생을 만나 감사를 표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한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모처에서 중학교 3학년 배모군을 만났다. 배군은 지난 20일 한 후보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 축하 화환을 보내 주목을 받았다.


배군은 지난달 19일 한 후보의 팬카페 '위드후니'에 "동훈 삼촌은 저의 생명의 은인과 같은 존재이기도 해요. 그런 삼촌에게 저도 도움이 돼 드리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배군을 만나 격려하면서 책 '모비딕'을 선물했다.


한 후보의 선거운동 일정을 접한 배군이 어머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두 사람 간의 만남이 성사됐다. 한 후보는 배군이 근처에 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배군을 만난 한 후보는 "내가 지금 누구에게 힘내라고 할 처지는 아니지만 힘내"라고 격려하면서 자신을 향한 응원에 대해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쓴 책 말고 주고 싶은 책이 하나 있다"며 배군의 주소를 적어갔다. 이후 한 후보는 배군에게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선물했다.


한 후보는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줄곧 '모비딕'을 꼽아 왔다. '모비딕'은 미국 작가 멜빌의 소설로 흰고래 모비딕에 한쪽 발을 잃은 선장 에이하브가 모비딕을 잡기 위해 선원들을 이끌고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소설이다. 지난 1820년 11월20일 남태평양에서 대형 향유고래 모비딕을 잡으려다 조난된 에식스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