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상반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4공장 가동률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력) 수령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에도 성과를 이어가며 국내 제약·바이오 최초 연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47.3% 올랐다. 올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땐 매출은 33.6%(8662억원→ 1조1569억원), 영업이익은 71.5%(2534억원→ 4345억원)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97억원, 562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15% 개선됐다. 1~3공장을 풀가동한 가운데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가운데 16개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다. 최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약 반년 만에 올해 누적 수주 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기간 매출은 73%(4693억원→ 8100억원), 영업이익은 278%(780억원→ 2952억원) 개선됐다.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한 바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고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투자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